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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S, USD/JPY 숏포지션이 옳다.. 연준의 정책 궤도 수정 일단락

FX분석팀 on 03/07/2017 - 09:17

시장이 지난 주 미국의 조기 긴축을 가격에 급격하게 반영하면서 RBS 캐피털마켓 역시 1% 손실로 지난 주 USD/JPY 숏(매도)포지션을 급하게 청산했다. 그러나 RBS 캐피털마켓은 이 같은 판단이 틀렸다며 기존의 포지션을 재설정하고 손실회복을 노리고 있다.

RBC는 당초 USD/JPY 환율 목표치를 111.70엔으로 잡고 114.90엔에서 그만둔다는 생각으로 113.79엔에 달러를 팔고 엔화를 매입했다. 이후 지난주 미국의 3월 금리인상 전망이 급부상하면서 USD/JPY이 뛰어 오르자 손절매에 나섰다. USD/JPY은 7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0.14% 오른 114.05엔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현지시간 6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RBS가 투자노트를 통해 지난주 시장의 압박에 못 이겨 포지션을 청산했지만 달러 USD/JPY 매수라는 베팅을 재개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장이 연준의 3월 금리 인상을 공격적으로 가격에 반영하면서 달러를 끌어 올렸지만 연준의 정책 궤도 수정은 이제 일단락되었다는 판단에서다.

아담 콜 RBC 주요 10개국(G10) 외환전략부 대표는 연준의 정책수정 과정이 이제 완료됐고 시장은 단기적으로 6월 인상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위험 균형이 USD/JPY을 끌어 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콜 대표는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국채의 비중을 계속해서 축소할 것이라며 자본이 본국에 송환되면서 엔을 지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게다가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할 리스크가 있다며 일본은 상당한 비중의 프랑스 국채를 보유 중이란 점을 지적했다.

콜 대표는 또 USD/JPY의 롱포지션이 일본 이외로 크게 확대되어 있는 상태라며 미국 금리의 효과가 서서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들의 항복(롱포지션 청산) 리스크가 거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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