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총재, 높은 인플레 해로워.. “인플레 낮추기 위해 필요한 조치 취할 것”
17일(현지시간)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하원에서 열린 연설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해롭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우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해롭고, 경제를 좀 먹는다며, 인플레이션을 목표 범위로 돌려놓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그대로 두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며, 현재 가지고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판단했을 때 RBA는 향후 몇 달간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로우 총재는 향후 금리 인상 폭은 세계 경제와 가계 지출, 향후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 전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필요한 만큼의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하고, 나중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RBA가 현재의 좁은 길을 잘 헤쳐나갈 수 있다면서도 고금리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불균형한 점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BA는 지난해 5월부터 9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해 0.1%이던 기준금리를 3.35%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계속되는 금리인상에도 지난해 4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8% 상승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