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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인플레 목표 범위(2~3%) 지속 유지될 때까지 금리인상 안 할 것

FX분석팀 on 02/04/2022 - 07:37

4일(현지시간) 호주중앙은행(RBA)은 분기 통화정책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 내에서 지속 가능하다고 결론짓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판단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2~3%대의 목표 범위 내에서 지속 가능하게 유지될 때까지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RBA는 호주 경제가 다른 일부 선진국보다 비교적 완화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았다면서, 지난 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RBA는 호주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7년 만에 처음으로 목표 범위의 중간점에 도달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이사회는 호주의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모니터링하면서 인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RBA는 그러면서도 향후 인플레이션이 3.25%까지 올라 정점을 찍은 뒤 단기 물가 압박이 완화하면서 약 2.75%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3%의 상한선에 머물 것이라는 예측이다.

RBA는 이어 호주 경제가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영향으로부터 강하게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RBA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처에도 불구하고 작년 4분기 호주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5%가량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RBA는 이러한 강력한 회복세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지출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징후가 있었다면서, 지난 11월 발표한 성명에서 내놓은 것보다 긍정적인 호주 경제 전망치를 내놨다. 은행은 올해 호주의 GDP가 전년 동기 대비 4.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23년에는 전년 대비 2%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RBA는 노동시장도 마찬가지로 빠르게 회복됐다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1월과 2월 근로 시간을 크게 줄였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용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RBA는 지난 12월 호주의 실업률이 4.2%로 떨어졌고, 불완전 고용도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주의 실업률이 올해 말께 4%대 아래로 떨어지고, 이러한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호주 노동 시장이 내년에도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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