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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미-중 무역분쟁 악화.. 역내 경기 둔화 촉발 가능

FX분석팀 on 10/12/2018 - 09:11

12일(현지시간) 호주중앙은행(RBA)은 반기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호주는 무역과 자본 흐름의 중요성 때문에 글로벌 성장 둔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악화가 호주 국내 경기 둔화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BA는 무역 분쟁으로 글로벌 성장세의 하방 리스크가 이전보다 눈에 띄게 커지고 있고, 주요 수출국인 호주 경제의 악영향도 불가피하다고 설명이다.

보고서는 무역 관세 부과가 심화하거나 기업의 투자 심리와 투자 결정이 중대한 영향을 받는다면, 경기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파급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RBA는 외부 여건 악화는 국내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역외 자금조달의 비용은 올라가고 자산 가격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RBA는 호주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기록적인 수준이지만 금융 시스템에 큰 위험 요인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RBA는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는 완화했다며, 가계는 현재의 낮은 금리와 개선된 대출 기준을 고려할 때 채무를 훌륭히 관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RBA는 다만, 대규모 부채는 계속해서 소비 지출과 경제 성장에 광범위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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