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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총회 D-1.. “감산 합의 실패 시 배럴당 30달러까지 추락”

FX분석팀 on 11/29/2016 - 08:28

현지시간 28일 전문가들은 오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OPEC 회원들이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 국제유가가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폭락할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 글로벌상품전략부문 이사는 9월 알제리에서 잠정 합의 이후 지금와서 OPEC이 빈손으로 돌아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오는 30일에도 합의에 실패하면 더 이상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원유 시장을 통제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프트 이사는 이번 정기 총회에서 합의에 실패하면 유가는 더 빨리, 더 가파르게 하락할 것이라며, 유가는 40달러선으로 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더 크다며, 이 경우 유가는 50달러선에 머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가 OPEC의 하루 원유 생산량을 2% 줄이는 등의 강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0월보다 110만배럴 줄어든 3250만배럴 수준을 하루 상한선으로 정하겠다는 얘기다.

존 킬도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는 사우디는 다시 회원국들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오려는 전략을 짜고 있다면서도 합의가 실패하면 원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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