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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사무총장, 산유량 합의 없으면 시장 불안정성 지속

FX분석팀 on 11/09/2016 - 07:42

현지시간 8일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감산 합의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하고 나섰다. OPEC과 다른 주요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량을 줄이고 글로벌 공급과잉을 억제하지 못한다면 석유시장 불안정성이 지속될 것이란 주장이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OPEC이 지난 9월 내놓은 감산안을 합의하는데 실패한다면 안그래도 취약한 석유업계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장은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함께 행동을 취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OPEC 비회원국이 감산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지금의 초저성장세 및 시장 불안정성은 더 길어질 것이라며 그 경우 수급 균형을 찾는데 더 많은 과정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OPEC는 이달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연차총회를 열고 지난 9월 합의한 감산안 시행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9월 감산 합의로 국제유가는 15개월만에 배럴당 50달러를 웃돌았으나 이후 가진 회의에서 세부 조정을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다시 가파르게 하락했다.

지난 9월 OPEC는 비공식회담을 통해 석유생산량을 일일 3250만~3300만배럴 수준으로 축소하는 안에 잠정 합의했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OPEC이 당시 내놓은 합의안을 이행하면 석유 재고량을 줄여 공급과잉을 해소해 석유시장이 다시 균형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유가 흐름은 아마 가장 우려스러운 상태라면서도 이런 메시지가 충분히 퍼졌고 결과도 분명할 뿐더러, 지난 2년의 경험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합의에 긍정적인 전망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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