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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 호주.. 내년 두차례 금리인하 “1%까지 인하할 것”

FX분석팀 on 08/09/2016 - 10:15

현지시간 9일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NAB)이 호주 중앙은행(RBA)이 1년 내로 정책금리를 1%까지 인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물가를 부양하고 실업률을 떨어뜨리기 위해 추가 금리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RBA가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알랜 오스터 NA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호주 중앙은행은 남아있는 총알을 사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지난 4개월 동안 실시된 두 번의 금리 인하가 그 예라고 설명했다. 현재 호주의 정책금리는 1.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오스터 애널리스트는 실업률을 5.5% 수준에서 안정시키기 위해 RBA는 정책금리를 내년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5bp(1bp=0.01%)씩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후에는 RBA가 비전통적 통화 정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오스터는 RBA가 그동안 이웃나라들의 비전통적 정책을 사용하는 것을 보며 이를 학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더 크게 악화되면 다면적인 부양책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필립 로위 차기 RBA 총재는 RBA가 비전통적인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책금리가 1%에 근접할수록 그 효과는 줄어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럼에도 오스터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매우 저조하다며 정책금리 인하 및 비전통적 정책 도입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018년 여름까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3%에도 못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스터 애널리스트는 저임금, 저원자재 가격이 지속될 것이며 국내외의 소매 판매 경쟁도 심화돼 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NAB는 지난달 호주의 기업 심리지수가 1포인트 하락한 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 평균치 6에 못 미치는 수치다. 기업 환경지수 또한 3포인트 떨어진 8을 나타냈다. 다만 이는 장기 평균치 5보다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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