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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호주달러 오르고 뉴질랜드달러 더 떨어질 것

FX분석팀 on 08/09/2016 - 10:11

고용시장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온건 기조 발언이 이어지면서 달러의 단기 향방이 불투명하다고 골드먼삭스가 평가했다. 이에 따라 파운드와 오지(AUD,호주달러) 등 개별 재료를 감안한 달러투자를 조언했다.

현지시간 8일 골드먼삭스는 중앙은행이 여전히 환율 향방의 열쇠를 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재닛 옐런 의장을 비롯 연준 관료들의 통화정책 ‘온건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골드먼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부터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 대니얼 타룰로 이사까지 달러가치를 누르는 온건 멘트를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골드먼의 로빈 브룩스 외환분석가는 장기적으로 연준이 3%p 이상 기준금리를 올려 3.4%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구조적 달러 강세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준 관료들의 거의 일치된(피셔 부총재만 제외) 온건 기조로 단기적 달러 향방을 점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금융환경이 완화된 시기에도 연준 관료들의 순응적 발언은 멈추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2019년 점도표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오는 9월의 경제전망보고서(SEP)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로빈은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각 국 통화의 개별 요인을 감안한 달러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파운드의 경우 영란은행의 실질적 완화에 맞춰 3개월 기준 1.20달러까지 약세(=달러강세)를 전망했다. 현재 환율은 1파운드당 1.30달러이다.

반면 오지(Aussie,호주달러)에 대해서는 저평가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 년간 호주 경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경제분석팀도 최근 불가지론(=알수 없다)으로 돌아섰다고 로빈은 지적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당분간 관망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오는 11월 인하 가능성도 5:5 정도로 추정한다고 로빈은 밝혔다. 현재 1호주달러당 0.77미국달러인 환율이 0.80미국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키위달러(NZD,뉴질랜드달러)의 경우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폭의 정책금리 인하를 예상, 미국대비 금리차를 따라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오지대비 키위의 수익하회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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