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USD, 한 달 만에 1.30달러 하회

현지시간 9일 GBP/USD 환율이 한 달만에 다시 1.3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영국 외환시장에서 GBP/USD 환율은 이날 오후 8시42분 현재 전일 대비 0.52% 내려간 1.2972달러를 기록 중이다. GBP/USD 환율은 5일 연속 하락세에 접어든 상태다. 특히 1.30달러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약 한 달만에 처음이다.

GBP/USD 환율은 6월 23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급락하다 지난달 6일 1.28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1985년 이후 31년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4일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7년 만에 인하하고 부양카드를 내놓은 이후 다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브렉시트 이후 영국 경제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7월 물가와 고용 경제지표를 관망하는 것이 GBP/USD 환율 하락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