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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 일본 1분기 성장률 호조에도 엔화 약세

FX분석팀 on 05/21/2015 - 04:16

전일(20일) 외환시장에서는 지난 1분기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호조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일본 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와 기업설비 투자가 1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음에도 여전히 기대만큼은 아닌데다 경기 회복 기조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부담감도 확대된 모습이었다.

이날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지난 1분기 일본의 실질 GDP 예비치는 연율 환산 기준으로 2.4%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1.6%를 크게 웃돌며 지난해 1분기 4.9%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재고가 늘어난 반면 개인소비와 기업설비투자가 여전히 무딘 것으로 확인되며 2분기 경제가 냉각될 수 있다는 우려를 확대시켰다. 1분기 재고 증가분은 전체 경제성장의 0.5%포인트를 차지했는데, 이 재고 증가분이 없었다면 1분기 성장률은 0%에 머물렀을 것이라는 의미다.

다이이치생명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재고 증가가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며, 둔화되는 중국 경기와 미국의 경제 회복세로 수출부문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과 함께 2분기 GDP가 1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도 1분기 지표 결과는 2분기 들어 일본 경제가 후퇴할 것임을 시사한다며, 올해 일본 경제 성장률이 0%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USD/JPY 환율은 전 거래일 120.64엔보다 상승한 121.30엔에 거래되며 엔화가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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