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발표 결과 / ★★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발표

★★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발표

FX분석팀 on 05/20/2015 - 14:03

현지시간 20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지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6월 금리 인상과 관련해 몇몇 연준 위원들만이 6월16~17일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해도 될 만큼 경제지표가 충분히 개선될 것이란 입장을 보였다. 지난 3월에 비해 금리 인상에 대한 목소리가 낮아진 것이다.

많은 위원들은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으나, 금리 인상을 해도 될 만큼 지표가 충분히 개선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실업률 하락세가 지속될 것인지,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2% 목표치에 도달할 것인지 등 경제성장이 본궤도에 올랐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 먼저라고 보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연율 0.2%로 발표, 월가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1분기 경제성장 둔화가 일시적인 것이라고 판단했으며,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사록은 일부 지역에서 극심한 겨울 한파로 인해 경제 활동이 둔화됐으며 서부항만 파업은 일시적으로 공급 체인에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으며, 아울러 이전 몇 년 동안의 패턴을 볼 때 1분기는 계절적으로 다음 분기들에 비해 경제성장이 약한 경향을 보였다며 이는 올해 나머지 기간에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반등하게 될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사록은 많은 참가자들이 달러 강세에 따른 수출 감소 효과 또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기업 투자 감소가 당초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고 더 오래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회의 이후 연준 관계자들은 엇갈린 경제지표에 직면했으며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고용이 증가하고 실업률이 하락했음에도 불구, 산업생산이나 소매판매 등의 일부 지표는 실망스런 수준을 나타냈다. 많은 민간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은 이미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는 의사록 공개 직후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록웰 글로벌 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위원들 다수가 6월에 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린 배경이라면서 의사록은 중립적이었다고 분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