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 동향 / [EUR/USD]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유로화 3거래일째 약세 지속

[EUR/USD]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유로화 3거래일째 약세 지속

FX분석팀 on 05/21/2015 - 04:17

전일(20일) 외환시장에서는 전날 유럽중앙은행(ECB) 집행 이사의 양적완화(QE) 확대 시사 발언의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그리스 디폴트 우려 등의 영향으로 유로화가 3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지표 발표 및 뉴스가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등을 기다리며 달러대비 유로화는 1.1150달러 선 근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그리스가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에 실패할 경우 다음달 5일 만기인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부채 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유로화가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급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는데, 이날 그리스 집권당인 시리자의 대변인은 협상이 위기에 처했으며, 다음달 5일 그 실상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때까지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며 국제 채권단은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이 확인된 직후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또다시 고조되며 EUR/USD 환율은 1.1061달러까지 급락해 2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장 중 발표된 독일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앞선 지난 3월 수치와 동일한 0.1% 상승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0.2% 증가를 소폭 밑돌았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미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FOMC 의사록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형성되었는데, 달러대비 유로화는 특별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1.110달러 선 근처의 제한된 범위 안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 후반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FOMC 의사록 내용이 비둘기파적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달러화가 약세 움직임을 나타냈는데,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소수의 위원들 만이 오는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리라고 주장해 지난 3월 회의 때보다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위원들의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들은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금리 인상을 해도 될 만큼 지표가 충분히 개선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146달러보다 하락한 1.1089달러 근처에서 거래되었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95.29보다 0.34% 상승한 95.61을 기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