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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 일본 경제지표 혼조 양상.. 엔화 약세

FX분석팀 on 03/02/2015 - 04:23

지난 주 금요일(27일)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의 산업생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엔화가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재무부가 발표한 지난 1월 일본 CPI는 전년 대비 2.4% 상승해 직전 월인 지난해 12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 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대비 2.2% 상승에 그치며 직전 월 2.5% 상승은 물론, 예상치 2.3% 상승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일본의 물가 상승률이 6개월째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일본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가계지출도 전년 대비 5.1% 하락하며 직전 월 3.4% 하락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4.1% 하락보다 더 큰 하락 폭을 기록하였으며, 1월 실업률 역시 직전 월 3.4%보다 악화된 3.6%를 기록했다. 또한 일본 1월 소매판매도 지난해 12월 0.4% 감소보다 더 큰 감소 폭인 1.3% 감소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1월 산업생산 예비치는 전월 대비 4.0% 증가해 직전 월 0.8% 증가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2.7%를 모두 크게 웃돌며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국제유가 하락에 대해 유가 동향 자체에는 정책적인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 유가하락은 원유 수입국의 실질 구매력을 높여 결국 물가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낸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럼에도 구로다 총재는 인플레 추세에 변화가 있다면, 물가 목표 2%를 가능한 빨리 달성하기 위해 주저 없이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USD/JPY 환율은 전 거래일 119.46엔보다 상승한 119.56엔에 거래되며 달러화가 엔화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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