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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 유가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엔화 강세

FX분석팀 on 12/09/2015 - 03:48

전일(8일) 외환시장에서는 국제유가 급락 세 지속과 중국 무역지표 부진 등으로 세계 경제둔화 우려가 확산된 반면, 일본의 성장률은 호조를 보이면서 엔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지난 3분기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 분기 대비 0.3% 성장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0.2%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본의 GDP 성장률은 지난 2분기 0.3% 하락을 기록해 3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나 다시 플러스로 도아서며 경기침체 우려를 덜어냈다. 통상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기술적 침체로 평가한다.

이어서 발표된 일본 경상수지 및 무역수지 역시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며 엔화의 강세에 힘을 보탰는데, 이날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지난 10월 일본의 경상수지는 1조4584억엔 흑자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1조5942억엔 흑자는 물론, 직전 월 1조4684억엔 흑자를 모두 밑돌았으나, 시장은 16개월 연속 흑자 세를 이어간 점에 주목하며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같은 기간 일본의 무역수지는 2002억엔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7649억엔 적자에서 대폭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USD/JPY 환율은 전 거래일 123.33엔보다 하락한 122.95엔 수준에서 거래되며 엔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와 주요 원자재 가격 급락 여파로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나라들의 통화 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이날 USD/CAD 환율은 장 중 1.3622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2004년 중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AUD/USD 환율은 0.7185달러까지 하락하며 캐나다달러와 호주달러 모두 미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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