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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 안전자산 수요 확대로 엔화 강세

FX분석팀 on 10/28/2015 - 03:56

전일(26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미 지표 부진과 지정학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엔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준이 성명을 통해 오는 12월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이었는데, 먼저 미 9월 내구재주문은 예상보다 긍정적인 1.2% 감소를 기록했으나, 앞선 8월 수치가 당초 2.3% 감소에서 3.0% 감소로 크게 하향 조정되면서 3분기 성장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석됐다.

이어서 발표된 미 10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97.6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102.9와 직전 월 102.6을 크게 밑돌았으며, 미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도 예상보다 부진한 54.4를 기록했다.

반면, 미 8월 S&P/케이스-쉴러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5.09% 상승해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미 해군은 중국이 자신의 영유권이라고 주장하는 남중국해 인공섬에서 12해리 이내 수역까지 구축함을 접근시키며 지정학적 불안 심리를 자극하였는데, 이 같은 지정학적 위험 요소가 부각된 점은 안전자산인 엔화의 수요를 고조시켰다.

이날 USD/JPY 환율은 전 거래일 121.05엔보다 하락한 120.43엔에 거래됐으며, EUR/JPY 역시 전 거래일 133.73엔보다 하락한 132.96엔을 기록하며 엔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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