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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안전자산 수요 확대.. 엔화 강세

FX분석팀 on 10/01/2015 - 03:46

전일(30일)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일본 경제지표 부진으로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유럽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 강화로 인해 안전자산 수요가 확산되며 주요통화 대비 강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METI)이 발표한 지난 8월 일본의 산업생산 예비치는 전월 대비 0.5% 감소한 97.0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월 0.8% 감소보다 감소 폭이 줄어든 것이지만, 전문가 예상치 1.0% 증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산업생산은 2개월 연속 부진을 이어갔다.

이어서 발표된 일본 8월 소매판매 역시 전년 대비 0.8% 증가에 그치며 직전 월 1.8% 증가와 전문가 예상치 1.2%를 모두 밑돌았다. 다만, 이는 지난 4월부터 다섯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한편, 유럽시장 들어서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비롯한 각종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나타냈는데, 먼저 유로존 9월 CPI 예비치는 전년 대비 0.1% 하락을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진입하였으며, 유로존 8월 실업률 역시 전문가 예상치 10.9%를 웃도는 11.0%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 같은 유로존 지표 부진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를 확산시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안전자산 수요를 확대시켰다.

뉴욕환시에서 발표된 미 고용지표 호조로 인해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으나, 안전자산 수요 확대에 따른 엔화의 강세를 저지하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날 미 9월 ADP 민간고용은 20만 명 증가를 기록해 직전 월 수정치 18만6000명 증가와 예상치 19만 명 증가를 모두 웃돌았다.

이날 USD/JPY 환율은 전 거래일 119.77엔보다 소폭 상승한 119.86엔 수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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