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JP모건, 중국.. 일본화 피하기 위해선 주택시장 안정화해야

JP모건, 중국.. 일본화 피하기 위해선 주택시장 안정화해야

FX분석팀 on 08/03/2023 - 09:05

3일(현지시간) JP모건은 현재 중국이 1990년대 초 일본과 특정한 유사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중국이 일본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주택 시장을 안정화해야 한다고 관측했다.

이들은 중국의 주택 부문이 수급 변화에 따라 2021년부터 구조적, 주기적 조정을 받았는데 일본 역시 30여년 전 주택 부문 조정을 직면했었다고 언급했다.

일본은 1990년대 초 한동안 경제 성장 약세, 낮은 인플레이션율, 광범위한 자산 가격 하락, 대차대조표 침체를 겪었다.

JP모건은 몇몇 중국 도시의 2차 주택 가격이 올해 1분기 일시적인 회복세를 보인 후 최근 몇 달간 다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걱정스러운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만약 2차 주택 가격이 신규 주택 가격 아래로 떨어지면 신규 주택 가격과 2차 주택 가격이 상호 간 영향을 주며 하락해 거시와 금융 위험을 심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JP모건은 따라서 7월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강조했듯이 중국 당국이 주택 시장 안정화를 단기 정책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JP모건은 중국 주택 부문의 불확실성이 크지만, 이전의 일본만큼 고평가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들은 중국 정부가 강력한 자본 통제를 하기 때문에 경제의 ‘좀비’ 같은 부분이 도산하지 않고 더 오래 버틸 위험은 있으나 갑작스러운 부채 위기를 맞을 확률은 비교적 낮다고도 분석했다.

JP모건은 현재로서는 대차대조표 침체가 중국에 실질적인 위험은 아니라면서도 향후 침체가 위험이 될지는 당국자들이 주택 가격을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