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유로존 침체 우려 고조.. “ECB 보수적인 금리인상 나설 것”
2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금융회사 ING가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로 보수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ING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경제가 현저하게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의심할 바 없이 나타냈다며, 특히 제조업이 공급망 문제와 수요 감소로 저조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재개 효과로 큰 수혜를 봤던 소비자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도 크게 둔화했다고 우려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유로존의 6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는 52.0, 52.8로 각각 22개월래,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성 PMI는 51.9로 16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봉쇄 기간을 제외하고 2008년 11월 금융위기가 정점에 달한 이후 가장 급격한 둔화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ING는 10여년만의 기준금리 인상을 몇 주 앞두고 유로존의 수요는 이미 눈에 띄게 둔화했다며, 이는 ECB가 보수적인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립금리는 많은 사람이 예상하는 것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