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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미 성장률 전망치 큰 폭 하향.. 연내 금리인상 타격되나

FX분석팀 on 10/04/2016 - 09:52

현지시간 4일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큰폭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 연내 기준금리 인상 행보도 다시금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제시했다. 7월 전망치인 2.2%에서 0.6%p가 하락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2.5%에서 2.2%로 하향됐다.

IMF는 기업투자 부진을 미국의 올해 성장 둔화의 근거로 제시했다. 또 IMF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미국 대통령선거, 높아지는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IMF의 미국 성장률 전망은 지난 9월 연준이 내놓은 전망치보다 더 악화한 수준이다. 당시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에서 1.8%로 소폭 낮췄다. 이에 따라 연준이 줄곧 시사해온 연내 기준금리 인상 방침이 또다시 후퇴할 가능성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

반면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동일한 3.1%를 유지했다. 미국의 부진에도 다른 선진국 및 신흥국들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판단에서다. IMF는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0.5%로 7월보다 0.2%p 상향조정했다. 중국의 경우 6.0%인 기존 성장 전망을 유지했다. 한국도 7월 제시했던 전망치 2.7%에서 변동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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