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 경제.. 내년 말에도 완전히 본궤도에 오르지 못할 것

17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로 멈춰 선 글로벌 경제가 내년 말에도 완전히 본궤도에 오르진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기타 고피너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5.8%로 경제 회복이 전망되지만, 이는 부분적인 회복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가 올해 3% 역성장한 뒤 내년에 5.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러한 성장률 반등이 제한적인 회복이라는 설명이다

고피너스 이코노미스트는 8조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재정 부양책과 관련,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해 정책 대응 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규모도 커졌다면서도 주요 20개국(G20)의 부양책만 7조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일부 국가에만 편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개발도상국 및 신흥국은 대외 수지를 해결해야 하는 점도 걱정거리라며, 해당 국가들이 더욱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