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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U, 남유럽 국가 시작으로 글로벌 부채 위기 도래할 수도

FX분석팀 on 04/20/2020 - 08:41

16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각국 정부는 전염병과 싸우며 재정 지출을 늘리고 있고, 앞으로 재정 적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남유럽 국가를 시작으로 글로벌 부채 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보고서는 전례 없는 글로벌 경기 압박 속에서 지금의 위기가 얼마나 지속할지 확신할 수 없다며, 위기가 진정된 뒤에 부채 구덩이를 빠져나갈 각국의 여력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과거에는 긴축이 재정 적자를 억제하기 위해 활용됐지만, 대부분의 세계가 겪을 트라우마 수준과 경제 고통을 고려할 때 위기 뒤 회복기에 긴축 정책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부채 위기를 막기 위한 현실적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2의, 또는 그 이상의 충격이 경제를 강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같은 국가들은 특히 부채 수준이 과도하다며, 추가적인 시장 전염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EIU는 세금 인상을 통한 세수 확대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고, 매우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며, 게다가 투자자는 국채에 대한 흥미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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