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그리스 3차 추가 구제금융 지원 계획 없어

현지시간 29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3차 추가 구제금융을 제공할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IMF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제금융안이 2016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IMF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추가 구제금융 방안에 대한 논의가 9월 말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논의 시점이 독일 선거일인 22일 이전이 될지 이후가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그리스 구제 방안에 대한 질문에 다음에 그리스 상황을 점검할 때 필요한 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그 때 필요하면 구제금융 규모를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연합(EU)은 그리스가 스스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때까지 구제금융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스는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2400억유로 상당의 구제금융을 유럽중앙은행(ECB)과 EU, IMF로부터 받았다. 지난달 IMF는 그리스가 2014~2015년에도 110억유로 가량의 자금 공백이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