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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파리협정 완벽히 실현하려면 2040년까지 75조달러 필요

FX분석팀 on 11/17/2016 - 08:46

현지시간 17일 국제 에너지 기구(IEA)가 2040년까지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해 2040년까지 약 75조달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IEA는 현재 수준으로는 산업혁명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2도씨보다 낮은 상태로 유지하는 ‘파리기후협정’은 달성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2040년까지 에너지 총 수요가 지난 2014년보다 30% 증가하는 것이다. 석탄과 석유의 수요도 점점 증가하지만 에너지 수요 전체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각각 29%에서 23%로, 31%에서 27%로 떨어질 전망이다.

원자력 역시 중국의 수요가 증가하며 현재 5%에서 7%로 에너지 점유율이 2%포인트 증가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천연가스의 비율은 현재 21%에서 24%로 상승할 것이라고 IEA는 전망했다.

문제는 유가다. IEA는 최근 유가가 하락하며 다른 에너지에 대한 신규 개발 투자가 둔화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신규 개발 투자가 늦어지며 화석연료에 의존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어날 뿐더러 유가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태양광 에너지나 풍력 에너지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태양광 에너지나 풍력 에너지는 날씨나 시간 등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진다. 기술 혁신을 통해 고른 공급을 하는 것이 관건이다.

IEA는 이를 위해 친환경 차량 개발이나 전기 조명 교체 등 75조달러에 이르는 대폭적인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고 각국에 호소했다.

한편 21차 유엔 기후협약 총회(COP21)에서 채택한 ‘파리기후협정’은 지난 4일 발효됐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를 미국 제조업 경쟁력 약화를 위한 ‘음모’라고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파리 협정은 난관에 부딪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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