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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이탈리아 개헌 투표 앞두고 “렌치 총리 사임 않을 것”

FX분석팀 on 11/28/2016 - 07:29

유럽 최대 은행 HSBC는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를 잎주일 앞두고 투표 결과에 상관 없이 마테오 렌치 총리가 사임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이탈리아의 국민투표는 다음달 4일 예정되어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 투표가 올해의 마지막 대형 정치 이벤트라고 평가하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비견되는 정치적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현지 여론조사에서는 개헌에 반대하는 여론이 6%포인트가량 더 높다. 그러나 20%가 넘는 많은 수의 이탈리아 국민들이 아직 어느 쪽에 표를 던질지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HSBC의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투표 결과 개헌이 부결될 경우 렌치 총리가 사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HSBC의 파비오 발보니 이코노미스트는 렌치 총리의 사임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하며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렌치 총리는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렌치 총리는 의회 다수당의 수장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당 내에서도 렌치 총리를 대신할 인물이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외회내 소수 정당들이 연대해 조기 선거를 추진할 확률도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발보니 전문가는 많은 격차로 개헌이 부결되면 렌치 총리도 사임 이외에 다른 선택지를 찾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은 렌치 총리에게 다른 임무를 부여하거나 과도정부 총리로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HSBC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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