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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BOE 향후 금리인상 속도 점진적 평가에 파운드 약세

FX분석팀 on 11/03/2017 - 01:06

전일(2일) 외환시장에서는 영국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나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이고 제한된 속도로 평가되면서 파운드화가 큰 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BOE는 11월 정례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0.25%에서 0.50%로 0.25% 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찬성 7명, 반대 2명으로 결정됐다.

다만, 현재 4,350억파운드 규모의 국채 매입과 100억파운드 규모의 회사채 매입 등 양적 완화 한도는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은행은 또 물가가 2020년 말까지 목표치 2%로 떨어질 것이라며 이때까지 1% 수준으로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은행은 잠재 성장률을 지난 8월의 1.75%에서 1.5%로 낮췄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8%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2019년 성장률 예상치는 1.7%에서 수정되지 않았으며 2020년도 유지됐다.

CMC 마켓츠의 마이클 휴손 수석 시장 분석가는 파운드화와 길트 수익률이 가파르게 떨어졌다며 이는 기준 금리가 시장 기대보다 더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 반영을 되돌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둘기 적이었다며 여기에 경제 전망 수정이 BOE에 명분을 더해줬다고 풀이했다.

로열 런던 자산운용사는 BOE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 거래일 1.3248달러보다 하락한 1.3056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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