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 BOE, 기준금리 동결.. 파운드화 보합세

전일(4일) 외환시장에서는 영국중앙은행(BOE) 및 유럽중앙은행(ECB) 통화 정책회의 결과 발표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발언 등의 영향으로 달러대비 파운드화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먼저, 이날 BOE는 이틀간의 정례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기존 0.50%로 동결하는 한편, 자산매입 규모 역시 3750억 파운드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BOE 기준금리는 지난 2009년 3월 0.50%로 동결한 이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으며, 자산매입 규모도 지난 2012년 7월 이후 그대로다.

지난 8월 통화정책 회의부터 지난 달까지 정책위원들 중 일부가 금리 동결에 반대표를 던지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제기된 바 있으나, 아직 인상을 시행하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장에서는 유가 하락도 영국의 금리인상 압박에 힘을 더하고 있지만, 낮은 물가상승률과 글로벌 경제 불안감 등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현 금리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인 1.5672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