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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드라기 발언에 실망… 급락 마감 (종합)

FX분석팀 on 12/04/2014 - 14:41

영국 FTSE100 지수
6,679.37 [▼37.26] -0.55%

프랑스 CAC40 지수
4,323.89 [▼67.97] -1.55%

독일 DAX30 지수
9,851.35 [▼120.44] -1.21%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올해 안에 실시하지 않겠다는 점을 확인시켜주면서 실망감을 안겨줌에 따라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들은 장 초반 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감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ECB의 금리 동결 발표 이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내년 초 현재 시행 중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 일제히 낙폭을 키우며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유로화는 흐름을 바꿔 강세로 전환했다. EUR/USD 환율은 이날 1.2280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2012년 8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한 이후 반등해 장중 전거래일 대비 1.1% 오른 1.244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EUR/USD 환율은 상승폭을 다소 줄이며 전일대비 0.51% 오른 1.237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현행 0.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하루짜리 예금금리 또한 기존과 동일한 -0.20%으로 유지됐으며, 한계대출금리도 0.30%로 동결됐다. 앞서 시장도 ECB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해왔었다.

이보다 앞서 영국중앙은행(BOE)도 이날 이틀간 진행된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기존 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BOE는 2009년 3월 금리 인하 이후 현재까지 금리동결 행보를 지속했다. 자산매입 규모도 2012년 7월 이후 유지된 3750억파운드 수준을 그대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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