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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하드 브렉시트 우려에 파운드화 가치 31년래 최저

FX분석팀 on 10/05/2016 - 01:10

전일(4일) 외환시장에서는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개시 일정을 공식화한 데 따른 여파가 이어지며 파운드화 가치가 3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앞서 파운드화의 약세는 지난 2일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를 내년 3월부터 본격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메이 총리는 영국이 내년 3월 말까지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시켜 유럽연합(EU) 탈퇴를 위한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메이 총리의 이 같은 발언 이후 시장은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 발생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하드 브렉시트’는 영국이 EU 탈퇴 이후에도 회원국에 준하는 자격으로 EU 단일시장에 접근할 수 있어 탈퇴 충격을 최소화하는 ‘소프트 브렉시트’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이민 억제를 위해 EU 단일시장을 포기하더라도 이동의 자유를 보장해선 안 된다는 강경파들의 접근법이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835달러보다 하락한 1.2723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1985년 6월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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