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QE) 프로그램 종결 전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익명의 ECB 관계자를 인용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완전히 종결하기 전에 채권매입 규모를 먼저 점진적으로 줄이는 조치를 선행하기로 ECB 정책위원들이 지난달 비공식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내년 3월 종료되는 QE 프로그램이 연장될 가능성도 열어놨다. ECB는 현재 매월 800억유로 규모로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이같은 주제를 논의하지 않았고 마리오 드라기 총재 역시 지난 기자회견과 유럽 의회 청문회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마르켈 알렉산드로비치 선임 이코노미스트(제프리즈 인터내셔널)는 “QE는 내년 3월까지 운영될 예정이고 최소 6개월 정도 연장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2017년 이후 ECB는 테이퍼링을 생각할 수도 있고 2018년 3월에는 이를 끝내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적으로 “이는 이상적인 출구 전략이며 물가상승 전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