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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카니 BOE 총재의 비둘기 발언에 파운드 급락

FX분석팀 on 06/21/2017 - 01:11

전일(20일) 외환시장에서는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BOE) 총재의 발언으로 파운드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카니 총재는 임금 인상률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아직은 금리를 인상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이어 자신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미약한 소비 성장세가 다른 수요 요인들에 의해 상쇄되는지, 임금이 오르는지 등을 지켜볼 것이라며, 좀 더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우리 경제가 긴축 금융 상황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브렉시트 협상의 실체는 어떤 것일지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브렉시트 협상에 따른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그는 EU와의 새로운 무역협상 이행과 함께 실질 소득 성장의 부진이 예상된다며, 통화정책으로는 실질 소득 성장의 부진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통화정책을 통해 브렉시트로 인한 실질 소득 충격을 일자리 감소와 물가 상승 간 분산될 수 있도록 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BOE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25%로 동결했으나, 8명의 통화정책 위원 가운데 3명이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매파 분위기를 강하게 보인 바 있다.

이날 GBP/USD 환율은 카니 총재 발언으로 1.2602달러까지 밀리며 2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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