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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유가 급락 에너지주 약세로 3대 지수 하락

FX분석팀 on 06/20/2017 - 19:03

 

다우존스 산업지수
21,467.14[▼61.85]-0.29%

S&P500 지수
2,437.03[▼16.43]-0.67%

나스닥 종합지수
6,188.03[▼50.98]-0.82%

 

20일(현지시간) 뉴욕 주요증시는 유가 약세 영향으로 내렸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반등 시도가 실패하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 생산 증가 소식으로 최근 공급 과잉 상태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뉴욕 증시를 끌어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유(WTI Crude Oil)가격은 배럴당 97센트(-2.2%) 하락한 43.23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유가 움직임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연설, 기술주 동향 등을 주목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와 임의소비재가 1.25%씩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그 다음은 산업(1.1%), 통신(1.0%), 금융(0.8%), 기술(0.7%), 소재(0.5%), 필수소비재(0.3%), 부동산(0.2%) 순으로 내렸다. 유틸리티주와 헬스케어주만 각각 0.05%와 0.3% 올랐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엇갈렸다. 전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명확하게 제시하며 금융주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이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저금리가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게 한다며, 중앙은행과 민간 영역이 모두 심각하게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연준이 지난주 끝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물가와 성장 부진에도 금리 인상과 자산 축소 등 긴축실행 의지를 내비친 기조와 맞아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전일에 이어 이날 다시 금리를 올릴지 결정하기 위해 연말까지 기다려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에반스 총재는 또 “연준이 올해 말까지 추가 금리인상을 하지 않더라도, 자산축소는 올해 안에 언제든지 시작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세제 개편안 통과에 관한 의지를 표명했지만, 시장에서 신뢰받지 못했다. 친성장정책인 세제안은 지난해 미 대선 후 미 증시를 끌어올린 동력이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올해 안까지 세제 개편안 의회 통과가 가장 중요한 의제이며, 행정부가 세제 개편안 확장을 위해의회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세제안의 구체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미국은 세제안 없이는 3% 성장을 달성할 수 없다며 올해 말까지 세제안 통과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올해 1분기(2017년 1~3월) 경상수지 적자가 상품수지 적자 확대와 본원소득수지 흑자 감소 여파로 늘었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전분기 대비 2.4% 늘어난 1천167억8천만 달러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1천223억 달러였다.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애초의 1천123억8천만 달러에서, 1천140억1천만 달러로 상향 수정됐다. 1분기 경상수지 적자액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은 2.5%로, 지난해 4분기의 2.4%에서 올라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선물은 9월과 12월의 25bp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각각 12.8%와 4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79% 오른 10.97을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하락 마감했다. 미국 달러가치의 상승으로 국제금값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COMEX)에서 따르면 국제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3.20달러(-0.26%) 하락한 1,243.50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6% 상승한 97.41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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