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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영국 조기 총선 앞두고 파운드 보합세

FX분석팀 on 06/07/2017 - 01:21

전일(6일) 외환시장에서는 오는 8일 치러지는 영국의 조기 총선을 앞두고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장 초반 1.2949달러까지 상승하였으나, 이후 하락세로 반전하며 보합권으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영국 여론 조사기관들은 일제히 집권 보수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보수당과 노동당 지지율 격차는 1%포인트에서 12%포인트까지 다양하게 집계됐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오는 19일 시작하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앞두고 강력한 협상권을 쥐고자 지난 4월 조기총선 승부수를 던졌다. 당시만 해도 보수당의 지지율이 야당을 20%포인트 안팎으로 웃돌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지만, 지금은 과반 유지조차 불확실한 상황이다.

메이 총리가 지금보다 의석수를 크게 늘리지 못하면 리더십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돼 브렉시트 협상에서도 입지가 약화할 전망이다.

삭소뱅크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8일 총선에서 의회 과반의석을 확보할 경우 파운드화가 1.30달러선 위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ING은행도 보수당이 과반의석을 가지면 파운드화가 1.31~1.32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SEB도 보수당 과반의석 확보 시 파운드화가 1% 내외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905달러와 비슷한 수준인 1.2908달러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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