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BP 동향 / [GBP] 영국 물가 강세에도 불구 파운드화 보합세

[GBP] 영국 물가 강세에도 불구 파운드화 보합세

FX분석팀 on 12/14/2016 - 01:51

전일(13일)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조의 영향으로 달러화에 대해 상승했으나, 뉴욕시장 들어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고 약 보합세로 돌아섰다.

이날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한 지난 11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2%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1.1% 상승과 직전 월 0.9% 상승을 모두 웃돌며 지난 2014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나타냈다.

올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가결, 이른바 브렉시트 이후 영국 파운드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고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도 영국 내 물가지수 상승에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당국의 목표치 2% 이하인 1.2%를 유지하고 있으나,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소비자물가는 올 1월 0.8%까지 떨어졌었다. 다음달 또다시 물가하락이 반복되지 않는 이상, 내년 봄 2%, 내년 연말까지 3%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역사적으로 볼 때 영국의 2~3% 인플레이션율은 비교적 완만한 수준이다.

이날 GBP/USD 환율은 장중 1.2727달러까지 오르기도 하였으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고 전 거래일 1.2677달러보다 소폭 하락한 1.2658달러 근처에서 거래됐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