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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영국 물가지표 부진에 금리인상 기대 뚝↓.. 파운드 약세

FX분석팀 on 07/19/2017 - 01:32

전일(18일) 외환시장에서는 영국의 6월 물가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영국중앙은행(BOE)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축소시킴에 따라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장 초반에는 미국 집권여당이 추진한 건강보험법안의 상원 통과가 무산된 데 따른 불확실성으로 달러화가 큰 폭의 하락하며 파운드화가 상대적인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그러나 파운드화는 유럽환시에서 발표된 영국 물가지표 발표 이후 큰 폭의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이날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한 지난 6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6% 상승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2.9% 상승과 직전 월 수치인 2.7% 상승을 모두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낮아진 것은 지난 10월 이후 처음이다.

4개월 연속 하락하는 유가 여파로 물가 상승이 둔화하고 있어도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에 못 미치기 때문에 영국에서의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영국의 물가상승율은 0.5%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에 비하면 파운드 가치 하락으로 급증했다. 파운드 가치가 더 하락하면서 수출업자들은 국제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팔 수 있지만, 식료품, 에너지 등 수입 제품의 가격은 올라갔다.

선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최고경영자는 영국 물가 지표는 파운드화에 통화정책상의 약세 요인이라며 물가 부진은 영국의 조기 금리 인상 기대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파운드 가치의 불확실성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간 어떻게 움직일지 전망에 대해서 경제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파운드가 안정되면 파운드 약세 영향은 지난해보다는 약해질 수 있고 따라서 인플레이션도 목표치에 맞춰지면 영국 경제를 떠받칠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 거래일 1.3054달러보다 하락한 1.304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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