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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메이 영국 총리의 조기 총선 실시 발표에 파운드화 강세

FX분석팀 on 04/19/2017 - 01:06

전일(18일) 외환시장에서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의 깜짝 발언에 힘입어 파운드화가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메이 영국 총리는 기존 입장을 번복하며 오는 6월 8일 조기 총선을 요청한다고 전격으로 발표했다.

이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앞두고 자국 내 의원들을 먼저 갈아치우려는 속내가 담겨있는 것으로, 최근 보수당의 지지율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 적절한 한 수로 판단된다. 보수당의 의석 점유율이 예상대로 높아질 경우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메이 총리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하원 650석 가운데 과반인 330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가장 크게 반응한 것은 단연 파운드화였다. 이날 GBP/USD 환율은 장중 1.2902달러까지 오르며 1.30달러 선을 테스트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그 동안 과도하게 매도되어있던 포지션 역시 파운드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도이체방크는 메이 총리의 조기 총선 발표는 브렉시트 협상과 파운드화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총리의 협상력을 강화하고, 무엇보다 결과적으로 영국 경제 전망의 하강 위험을 줄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일 대비 2% 이상 오른 1.2845달러 근처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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