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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예상: 비둘기적 금리인상

FX분석팀 on 06/13/2017 - 15:40

오는 수요일(현지시간)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상에 대해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0.25bp 인상을 99.6%로 보고 있다. 우리가 중요시 봐야 할 것은 이날 연준(Fed)이 최근 미지근한 GDP성장과 예상보다 저조한 고용률에 대해 어떻게 의논할 것인가 이다.

미지근한 미 경제지표

미국의 미지근한 경제지표들은 올해 하반기에 달러의 낮은 반등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GDP 3~4% 성장을 내걸었지만, 최근 경제지표들은 약2%의 경제성장을 보여준다.

고용측면에서는 5월 미국 일자리 창출이 138,000개 추가로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이전 예상치인 180,000개 창출보다 현저히 하회했기 때문이다. 또한 3월에도 매우 빈약했던 79,000개 일자리 창출은 50,000개로 추가하향 수정되었다. 4월 역시 211,000개 일자리 창출에서 174,000개로 하향 수정되었다. 완전 고용에 가까운 미국의 경제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수정치들을 통해 지난 3개월 동안 예상을 하회했음을 보여준다.

연준(Fed) 예상들

예상보다 하회한 경제지표들은 연준이 앞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압력으로 작용될 것으로 내다본다. 올해 초 시장이 예상한 3~4번 금리 인상과 달리, 최근 2~3번으로 감소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에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대량감소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다. 지난 5월초 FOMC 회의록에서 제공된 정보에서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점차적으로 4.5조 달러 감축할 것을 발표했다. 만일 오는 수요일에 이 감축에 대해 본격적으로 언급할 시,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시장에서는 연준이 “점진적인” 대차대조표 축소 논의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곧 달러의 약세를 의미한다.

예상 시장 반응

오는 수요일 발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은 몇 가지 시나리오로 예상할 수 있다.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비둘기적 금리인상 발표로 인한 달러 약세이다. 반면 주식시장의 경우 호재로 작용 될 것이다. 그 다음으로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예상보다 더 급진적인 매파적 전망이다. 이는 달러를 강세로 이끌 것이며, 잠재적으로 작용하는 달러 압력을 완화시켜 강세로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로 오는 수요일에 금리인상을 끝으로 더 이상 금리인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그 동안 시장이 앞으로의 금리인상에 대해 크게 기대했던 것에 대한 실망감으로 달러가 급락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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