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 동향 / [EUR/USD] FOMC 현 통화정책 유지 결정에 달러화 약세

[EUR/USD] FOMC 현 통화정책 유지 결정에 달러화 약세

FX분석팀 on 06/19/2014 - 02:08

전일(18일) 외환시장에서는 유로존의 건설부문 생산 호조와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뉴욕환시에서 발표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 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달러대비 유로화의 움직임은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유럽외환시장 들어서 유로존 건설생산 지표 발표와 함께 유로화는 달러대비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유로존 4월 건설부문 생산은 전월 대비 0.8% 증가해 앞선 3월 0.6% 감소에서 증가세로 급선회했다. 지난 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 실시 여파로 유로화의 약세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유로화 반등의 불씨를 기다리고 있던 시장은 해당 지표 결과에 평소보다 크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는 저가매수에 의한 기술적 반등 움직임과 맞물려 유로화를 반등시킨 것으로 보인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지표 발표가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장 초반 달러대비 유로화의 움직임은 다소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으나, FOMC 회의 결과 발표와 함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었다.

이날 연준(Fed)은 FOMC 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0~0.25%로 유지하고, 월간 채권 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추가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미 경제 성장세가 최근 몇 달 동안 반등했다며, 노동시장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가계소비 역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연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앞서 지난 3월에 제시했던 2.8~3.0%에서 2.1~2.3%로 하향 조정하고 초 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이어가기로 하면서 지난 4월 회의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비둘기파적 정책을 고수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발표에서 기대했던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없게 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이는 달러화의 매도로 이어졌다.

이어서 자넷 옐런 연준 의장 역시 비둘기파적 입장을 고수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날 옐런 의장은 통화정책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정해진 일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며 출구전략에 대해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연준은 필요할 때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며, 연준 내 다수 위원들이 2015년 중 첫 번째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EUR/USD 환율은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전 거래일 1.3545달러보다 상승한 1.3594달러 근처에서 거래됐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