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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여전.. 달러 하루 만에 반락

FX분석팀 on 01/26/2017 - 01:30

전일(25일) 외환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뉴욕 다우지수 2만선 돌파에서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트럼프 정부가 달러화의 강세 움직임을 저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달러화가 소폭 하락했다. 장중 USD/JPY 환율은 전장인 뉴욕환시 대비 0.04% 하락한 113.70엔 수준에서 거래됐다. 한때 113.40엔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내정자가 달러 강세를 경계하는 발언을 한데다 미국 자동차 업계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러 강세 시정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장중 호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호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분기 대비 0.5%,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0.7%에 미치지 못하면서 호주달러(AUD) 가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유럽외환시장에서는 독일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달러대비 유로화가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환율과 무역 정책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것이 달러화에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독일의 1월 IFO 기업환경지수(BCI)는 109.8을 기록해 직전 월 111.0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111.3을 모두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IFO는 내수 소비에 힘입어 2016년 가장 빠른 속도로 지수가 올랐던 것과 달리 2017년 들어 지수가 내림세로 돌아선 데 대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독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파운드화는 ‘하드 브렉시트’ 완화에 대한 기대 등으로 달러화에 대해 상승 폭을 더욱 확대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정부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계획을 더욱 자세히 기술한 ‘white pater’를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국채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낙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미국의 주택가격지수(H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직전 월 0.4% 상승과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모두 웃돌았다.

이날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체포하지 않는 ‘이민자 보호도시’에 연방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본격전인 초강경 이민정책 시행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 멕시코 페소화는 차익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달러화에 대해 상승했다. 이날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은 21.03페소에 거래돼 전날보다 2% 하락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728달러보다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0746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3% 하락한 99.95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99.84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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