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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지정학적 긴장감 지속에 달러화 보합세

FX분석팀 on 07/22/2014 - 04:07

전일(21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택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우크라이나 발 지정학적 긴장감이 지속되며 달러대비 유로화의 움직임은 극도로 제한된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별도의 갭 발생 없이 지난 18일 종가 부근에서 장을 시작한 달러대비 유로화는 특별한 지표 발표 및 뉴스가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관련 소식을 기다리며 장 후반 1.3548달러까지 소폭 상승하기도 하였으나 전반적으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독일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추가 제재 가능성이 제기되며 유로화가 전장에서의 소폭 상승 분을 모두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이날 발표된 독일 6월 PPI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 치에 부합했다. 지난 3월 이후 3개월째 내림세를 유지했던 독일의 PPI는 이달 들어 하락세를 벗어나게 된 것이다.

한편, 이날 유럽연합(EU) 외무 장관들은 오는 22일 브뤼셀에서 회동을 갖고 러시아인과 기업들에 대한 한층 강도 높은 제재를 논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EU는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태에도 러시아 제재를 강화해야 하는지에 이견을 보이고 있으며, 러시아와 경제 관계에 따라 EU 회원국들의 입장 차가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 러시아 반군 간의 교전이 벌어지며 무력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유로화를 약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미 경제지표 발표가 준비되어 있지 못한 가운데, 시장 투자자들은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작용하며 달러대비 유로화의 환율은 좁은 범위 안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일본은 ‘바다의 날’을 맞아 금융시장이 휴장하면서 엔 크로스 통화들의 거래량이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지정학적 긴장감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도 엔화는 주요통화 대비 별다른 변동성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3525달러와 거의 비슷한 1.3522달러에 거래되었으며, USD/JPY 환율 역시 전 거래일 101.34엔과 비슷한 101.37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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