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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중국-일본 추가 부양 기대감에 달러화 강세

FX분석팀 on 09/10/2015 - 04:20

전일(9일)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증시 폭등, 그리고 중국증시의 상승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으나, 장 후반 들어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든 모습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증시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에 힘입어 7.71% 폭등하며 7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으며, 중국증시 역시 정부의 확대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연임에 성공한 아베 일본 총리는 아베노믹스가 절반밖에 오지 않았다며, 법인세 3.3%포인트 인하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의지를 재차 밝히며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중국 정부는 전날(8일) 세제 개혁, 인프라 프로젝트 가속화, 민관협력(PPP) 사업 확대 등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위해 재정정책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중국과 일본의 추가 부양 기대감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되며 글로벌 증시의 상승은 물론, 달러 대비 엔화와 유로화의 약세, 그리고 위험통화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 및 뉴스가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전 장에서의 여파가 지속되며 달러화의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고용지표 발표와 함께 시장의 분위기가 다소 반전되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JOLT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 구인 건수가 575만3000건을 기록해 노동부가 집계를 시작한 2000년 12월 이후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 같은 미 고용지표 호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을 다시 키우며 뉴욕증시의 조정과 함께 국채 수익률의 반락으로 이어졌고, 외환시장에도 기존 포지션에 대한 변화를 불러일으키며 달러대비 엔화와 유로화의 강세, 그리고 위험통화들의 약세로 이어졌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202달러보다 상승한 1.1210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5.87보다 0.1% 상승한 95.9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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