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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유럽지표 호조+이라크 공습 소식에 달러화 약세

FX분석팀 on 08/11/2014 - 01:43

지난 주 금요일(8일) 외환시장에서는 독일과 프랑스 경제지표 호조와 미군의 이라크 공습으로 인한 지정학적 우려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중국 무역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달러대비 유로화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는데, 이날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지난 7월 무역흑자는 473억 달러로 앞선 지난 6월 315억6000만 달러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274억 달러보다 도 흑자 폭이 크게 늘어나며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확대시켰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독일과 프랑스 경제지표 결과가 호재로 작용하며 유로화를 급격히 끌어올렸는데, 먼저 이날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수입이 전월 대비 4.5% 증가한 770억 유로를 기록하며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 같은 지표의 결과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과 같은 지정학적 우려 속에서도 독일의 내수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되며 유로화의 급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어서 발표된 프랑스 산업생산지표 역시 호조를 보이며 유로화 상승에 힘을 보탰는데, 이날 프랑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6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3% 증가를 기록하며 직전월 1.6%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물론, 1.1%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던 전문가 전망치도 웃돌았다.

유럽 경제지표 발표 이후 한 차례 급등세를 보인 뒤 혼조세를 나타냈던 유로화는 뉴욕외환시장 들어서 발표된 미 도매재고 악화 소식에 다시 한번 반 백핍 가까이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는데,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6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0.3% 증가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0.7% 증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앞선 지난 5월 수치 역시 0.5% 증가에서 0.3%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한편, 전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라크 지역에 대한 공습을 승인한 데 이어, 이날 이라크 북부의 급진 수니파 반군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실시했다는 미 국방부 발표가 전해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의 수요를 급격히 끌어올렸는데, 해당 소식은 달러화에는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미 국방부 대변인은 IS 반군이 이라크 내 쿠르드 자치정부의 수도 아르빌에 포격을 실시한 직후 미군이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의 군사 훈련을 종료했다는 소식은 우크라이나 발 지정학적 우려를 다소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3363달러보다 상승한 2.3410달러에 거래됐으며, ICE 달러 인덱스는 81.4로 전날 81.61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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