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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엇갈린 미 지표 결과에 9월 금리인상 전망 약화..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09/11/2015 - 02:53

전일(10일) 외환시장에서는 글로벌 증시 약세와 엇갈린 미 경제지표 결과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전날 글로벌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던 아시아 증시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며 달러화를 주요통화 대비 약세로 이끌었는데, 장 중 발표된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조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날 일본증시는 전날 7.71%나 폭등한 지 하루 만에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과 중국에 대한 우려, 그리고 경제지표 악화 등으로 급락세로 돌아섰으며, 중국증시 역시 단기 차익 실현 매도세와 거시경제 지표 혼조 속에 1.5%에 가까운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8월 중국의 CPI는 전년 대비 2.0% 상승해 직전 월 1.6%와 전문가 예상치 1.8% 상승을 모두 웃돌며 올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같은 기간 PPI는 5.9% 하락하며 직전 월 수치와 예상치를 모두 밑돈 것은 물론, 4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유럽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다음 주 개최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 감이 작용하며 달러대비 유로화의 움직임은 다소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장 후반 영국중앙은행(BOE)이 통화정책(MPC) 회의에서 금리 및 자산매입 규모 동결을 결정하면서 파운드화만이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엇갈린 미 경제지표 결과가 확인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되며 달러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먼저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8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8% 감소하며 직전 월 0.9% 감소와 전문가 예상치 1.6% 감소를 모두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시간 발표된 지난 주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 주 28만1000건보다 6000건 감소한 27만5000건을 기록하며 미 고용시장 호조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는데,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6개월 연속 30만 건을 밑돈 것이다.

이어서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7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0.1% 감소하며 직전 월 수정치 0.7% 증가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를 모두 크게 밑돌며 2년 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208달러보다 상승한 1.1277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용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5.96보다 0.45% 하락한 95.5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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