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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BOE 내년 초 금리인상 기대감에 파운드화 강세

FX분석팀 on 09/11/2015 - 02:53

전일(10일) 외환시장에서는 영국중앙은행(BOE)이 통화정책(MP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및 자산매입 규모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하였으나, 내년 초에는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파운드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BOE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0%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현 수준(3750억 파운드)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달과 마찬가지로 찬성 8명, 반대 1명으로 결정됐다.

BOE는 지난 2009년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0%로 인하한 뒤 줄곧 동결해 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를 인상한 이후인 내년 초쯤 BOE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BOE 위원들은 영국의 경제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며,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시장 혼란은 금리인상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BOE의 관점을 바꾸지 않았다며 내년 초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에 힘을 실어줬다.

다만, BOE는 글로벌 여건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커진 만큼 국내 경제 활동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BOE는 최근 유가 하락세가 불확실성을 높이기는 했지만, 내년 초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고수했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 거래일 1.5361달러보다 0.5% 가량 상승한 1.544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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