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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6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 유지.. 달러 반등

FX분석팀 on 05/26/2017 - 01:21

전일(25일) 외환시장에서는 지난 24일 발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FOMC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6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전날 FOMC 의사록이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다는 반응 속에 하락했던 USD/JPY 환율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보유자산 축소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견해를 나타냈고, 이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뉴욕 환시에서 USD/JPY 환율은 하락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수입업체들의 달러 매수와 포지션 조정 성격의 엔화 매도 움직임도 USD/JPY 환율 반등에 힘을 보탰다. 다만, EUR/USD 환율은 전날 FOMC 의사록 공개 후 나타난 달러 약세 여파가 이어지며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유로존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에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그럼에도 시장에서의 유로화 강세 전망은 지속되고 있다.

이날 라보뱅크는 EUR/USD 환율이 12개월 안에 1.17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12개월 전망치는 1.12달러였다. 또한, 3개월과 6개월 전망치는 각각 1.13달러와 1.15달러로 종전보다 높여잡았다.

라보뱅크는 유로화 수요의 증가는 연준이 올해 두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주저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라면서도 유로화는 단기적으로 과 매도이기 때문에 조정을 받을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미 6월 기준금리 인상 기다감이 이어진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상승했다.

이날 시장의 한 전문가는 전날 발표된 5월분 FOMC 의사록에서 확인됐듯이 연준이 1분기의 경제 부진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판단한 점에 주목한다면서 경제회복세가 이어진다면 다음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4월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는 676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직전 월 확정치 651억 달러와 전문가 예상치 640억 달러보다 더 큰 적자 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어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20일로 마감 기준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000건 증가한 23만4000건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23만8000건을 밑돌며 116주 연속 30만 건을 밑돌았다. 이는 지난 1970년대 이후 최장 기간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이날 미국의 4월 상품수지와 재고 관련 속보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을 3%선 아래로 떨어지게 할 위험이 있다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도 같은 이유로 2분기 GDP 성장률을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2.8%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또 1분기 전망을 기존의 1.1%에서 1%로 조정했다.

한편, 이날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세계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진단했지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해외 경제 성장과 관련해 몇 년 동안 지속해서 하향 수정한 이후 상향 수정이 나타났다며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이러한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215달러보다 하락(달러가치 상승)한 1.1210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13% 상승한 97.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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