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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지표 호조+유가 상승에 달러화 강세

FX분석팀 on 12/16/2015 - 03:03

전일(15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국제유가의 반등과 미 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FOMC 회의에서 9년 만에 첫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달러화가 다소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발표에도 달러화의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달러화의 가치가 더 올라가기보다는 현재 수준에 있는 것이 적당하다는 심리 때문이다.

그러나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독일 ZEW 지수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로화가 지난 7일 1.0794달러 이후 시작된 상승 추세에서 조정 움직임을 나타내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독일 12월 ZEW 투자신뢰지수는 16.1로 직전 월인 지난 11월 10.4를 크게 웃돈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15.0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경제지표 호조와 국제유가 안정 등이 확인되며 달러화가 강세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는데, 먼저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0% 상승해 직전 월 1.9%보다 개선되며 지난 2014년 5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다만, 1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에 그치며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CPI와 근원 CPI 모두 전문가 예상 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같은 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미 12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4.59를 기록해 직전 월 -10.7과 전문가 예상치 -7.0을 모두 웃돌며 지난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전날(14일) 저가 매수에 힘입어 7거래일 만에 반등했던 국제유가가 이날(15일)도 상승세가 이어졌는데,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04달러(2.86%) 상승한 배럴당 37.3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전일 대비 49센트(1.29%) 오른 배럴당 38.41달러를 나타냈다.

시장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미 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옐런 의장이 얼마나 비둘기파적 입장을 내놓을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만약 시장의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 입장이 발표될 경우 달러화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987달러보다 하락한 1.0927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7.65보다 0.51% 상승한 98.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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