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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지표 호조에 금리인상 전망 강화.. 달러화 강세

FX분석팀 on 07/20/2015 - 02:33

지난 주 금요일(17일) 외환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미 경제지표 결과 등으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힘을 받으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상승세를 3일째 지속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6월 미국의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9.8% 증가한 117만4000건을 기록하며 직전 월 수정치 110만9000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10만6000건도 웃도는 기록이다. 또한, 향후 주택착공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건설허가건수는 연율 134만3000건으로 이 역시 직전 월 125만 건과 전문가 예상치 115만 건을 크게 웃돌며 8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을 기록하며 직전 월 0.4% 상승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전년 대비로는 직전 월 0.0% 상승보다 개선된 0.1%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처럼 꾸준한 물가의 상승, 노동시장 개선 전망, 주택시장 호조 등은 미국의 물가가 꾸준하게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는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어서 미시건 대학교와 톰슨-로이터가 공동 발표한 미 7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93.3을 기록해 직전 월 확정치 96.1과 전문가 예상치 96.0을 모두 밑돌았다. 이는 미국 가계의 살림살이 전망이 지난달보다 악화됐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이날 달러화의 상승 폭을 다소 제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처럼 미 경제지표가 다소 엇갈린 양상을 보인 가운데, 그리스 사태는 안정기로 접어든 모습을 나타냈는데,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시중 은행들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증액한 데 이어 이날 독일과 오스트리아 의회가 그리스 구제금융안에 대한 심의를 통과시켰다.

또한, 유럽연합(EU)은 이날 그리스에 71억6000만 유로를 제공하는 단기 지원안을 승인하면서 그리스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켰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875달러보다 하락한 1.0844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97.66보다 0.32% 상승한 97.9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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