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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주택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 강세

FX분석팀 on 08/20/2014 - 03:40

전일(19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에 힘입어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최근 달러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던 지정학적 이슈가 다소 수그러든 점과, 전날 미 NAHB 주택시장지수 호조의 여파가 지속되며 달러화가 소폭의 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로존 경상수지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유로화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유로존 6월 경상수지는 131억 유로 흑자로 앞선 지난 5월 198억 유로 흑자보다 흑자 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주택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강세 폭을 더욱 확대하며 유로화를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까지 끌어내리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7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15.7% 증가한 109만3000건을 기록해 직전 월 기록인 94만5000건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96만5000건을 모두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미 주택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켰다.

다만, 같은 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다소 부진한 것을 확인되었는데, 미 7월 CPI는 전문가 예상 치에 부합하는 전월 대비 0.1%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지난 6월 0.3% 상승보다 낮아진 것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이 같은 미국의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은 달러화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유로화가 1.330선이 무너지는 것을 저지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모색 중이라는 소식과 함께, 이라크에서는 정부군과 쿠르드군이 미군의 지원 속에 근본주의 무장단체인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로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모술댐을 완전히 탈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정학적 긴장감을 완화시켰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3361달러보다 하락한 1.3317달러에 거래되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ICE 달러인덱스는 81.876으로 전날 81.572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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