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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소비지표 부진 등에 달러화 약세

FX분석팀 on 06/02/2014 - 01:25

지난 30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개인소비 지표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조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임에 따라 EUR/USD 환율에도 다소 영향을 미쳤으나 보합권을 벗어나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일본 총무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3.2%를 기록해 앞선 3월 1.3%를 크게 웃돈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3.1%도 상회하며 지난 1991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최근 유로화의 약세를 이끌었던 유럽중앙은행(ECB) 추가 경기부양 실시 전망이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심리와 함께 저가 매수 움직임이 확인되며 독일과 이탈리아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로화가 소폭 상승하였으나, 그 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독일 통계청이 발표한 독일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감소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0.2%증가는 물론, 앞선 3월 0.1% 증가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앞선 3월 1.1% 감소와 예상치 1.5% 증가를 모두 크게 웃도는 3.4% 증가를 기록해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환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이어서 발표된 이탈리아 5월 CPI 역시 전월 대비 0.1% 감소하며 앞선 4월 0.2% 증가에서 감소세로 전환하였는데, 이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 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는데, 먼저 개장 직후 발표된 미 4월 개인소비 부진이 달러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유로화의 상승 폭을 확대 시켰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4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1% 감소를 기록하며 앞서 지난 2009년 8월 이후 최대치인 1.0% 증가(수정치)를 기록한 3월보다 크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이는 전문가 예상치 0.2% 증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이어서 발표된 미국의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로화의 상승 움직임이 주춤하긴 했지만, 이내 미 소비자신뢰지수 부진이 확인되며 상승세를 지속해 장 중 최고치인 1.3649달러까지 상승했다.

미 5월 시카고 PMI는 전문가 예상치 61.0은 물론, 앞선 4월 63.0보다 크게 개선된 65.5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미시건 대학교와 톰슨-로이터가 공동 발표한 미 5월 소비심리평가지수(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앞선 4월 84.1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82.5보다도 낮은 81.9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의 1.3605달러보다 상승한 1.3630달러에 거래돼 유로화가 모처럼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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