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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소비지표 부진에 달러화 약세

FX분석팀 on 11/02/2015 - 03:59

지난 주 금요일(30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임에 따라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미 달러화는 미국의 소비지출 부진 여파로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냈는데,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9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은 0.1% 증가를 기록해 직전 월 0.4% 증가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0.2% 증가를 모두 밑돌며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물가상승률도 저조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29일 실망스러운 미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이어 이날 미국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마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미 국내 수요가 그 동안의 증가세에서 둔화세로 반전됐을 것이라는 우려를 확산시켰다.

한편, 이어서 미시건 대학교와 톰슨-로이터가 공동 발표한 미 10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90.0을 기록해 직전 월 확정치 87.2는 웃돌았으나, 앞서 발표된 예비치 92.1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전문가 예상치 92.5도 밑도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 같은 미 경제지표 부진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약화시키며 뉴욕증시를 하락세로 이끌었으며, 달러화 역시 상승 모멘텀을 잡지 못하고 유로화와 엔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29일) 1.0984달러보다 상승한 1.0997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7.21보다 0.29% 하락한 96.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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