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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고용지표 호조로 조기 금리인상 전망 강화.. 달러 급등

FX분석팀 on 06/08/2015 - 03:04

지난 주 금요일(5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5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호조의 영향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28만 명 증가를 기록해 직전 월 수정치 22만1000명 증가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22만6000명 증가를 모두 크게 웃돌며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경제활동 참여율이 높아짐에 따라 실업률은 예상보다 0.1%포인트 상승한 5.5%를 기록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노동시장 참여율은 62.8%에서 62.9%로 상승하였으며, 지난 달 시간당 임금은 8센트(0.3%) 상승한 24.96달러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0.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34.5시간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미 고용지표 호조로 인해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9월 초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확산되며 달러화의 가치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국제 채권단이 제안한 구제금융 협상 합의안에 대해 거부의사를 나타냈는데,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그리스 의회 연설을 통해 국제채권단이 구제금융 잔여 분할금 72억 유로에 대한 지급 조건으로 제시한 개혁안이 ‘불합리하다(absurd)’고 비난하며 이를 철회해줄 것을 요청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러면서 그리스 정부가 이번 주에 제안했던 내용 만이 국제 채권단과의 협상 타결을 위한 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제 채권단이 제시한 제안들은 비현실적이고, 이 같은 불합리한 제안은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의사를 분명하게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228달러보다 크게 하락한 1.1113달러로 마감하였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95.50보다 0.88% 상승한 96.34를 기록했다.

특히, USD/JPY 환율은 장 중 한때 125.85엔까지 상승하며 13년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한 뒤 소폭 하락해 125.54엔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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